모델링 연습
2017년, Maya를 써보게 되었다. 연습삼아 만든 돌고래와 찰리 브라운이다. 라이팅과 텍스쳐링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색만 가볍게 입혀보았다. Youtube를 튜토리얼을 보며 연습하였기 때문에 큰 고민없이 툴을 익히는 연습만 하였다.
모델링 연습을 하고 나선, 내 얼굴 만들기를 주제로 모델링을 하였다. 정면, 측면을 찍은 사진을 이용해서 직접 모델링을 하고, 간단한 텍스쳐링을 하였다.
총 13시간에 걸쳐 작업을 진행하였다. Maya의 Arnold renderer만을 사용하였기에 최종 작업물 퀄리티가 그다지 좋지는 않다. 얼굴 근육의 흐름에 따라 폴리곤을 배치하는 것을 가장 신경쓰며 작업하였다. 머리카락에 대해서는 지식이 부족하여 아는 선에서 마구잡이로 만들었다.
튜토리얼이 없이 직접 제작을 하다보니 곡선으로 된 모델을 만드는 일이 굉장히 복잡하게 와닿았다.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어떤 식으로 메쉬를 구성해야하는지 계속 생각하며 작업을 해야했다. 이 때는 Normal Map에 대한 이해가 없이 High Polygon으로 작업을 하였다.
텍스쳐링 연습
Substance Painter라는 툴을 처음으로 배우게 되었다. 기존에 나와있던 툴에 비해 훨씬 쉽고 편하게 텍스쳐링 작업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3D 프로젝트
비가 오는 날, 숲 속에서 커다란 돌덩이를 만났어. 돌덩이는 비를 피할 수 있게 우산이 되어주었고, 나는 그 애의 말동무가 되어주었지!
간단한 컨셉이 담긴 이야기의 미니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사용하게 될 텍스쳐의 느낌을 예시 삼아 뽑아보기도 하였다. 숲 속에서 소녀와 골렘이 만나는 이야기이다. 비가 오는 날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물에 맞은 느낌을 주기로 했다.
Low Polygon으로 작업 후, High Polygon을 이용해 Normal Map을 만들어 입혀주었다. Maya, Substance Painter, 약간의 Zbrush를 이용해 만들었다.
위 사진들은 배경과 후편집 없이 모델을 보여주기 위해 가져온 것들이다. 스튜디오 촬영을 연출하기 위해 어두운 배경에 강한 라이트 몇개만 주어 포인트를 살렸다. 짙은 채도가 키 포인트이기 때문에 강한 빛과 어두운 그림자는 캐릭터들을 더 선명하게 보이게 만들어 분위기를 살려준다. 비가 온 뒤의 인물들이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우비나 돌, 모자가 비에 젖어 반짝거리는 듯한 연출을 하였다.
3D 그래픽은 시간과 열정이 많이 들어가는 작업이다. 너무나 정직한 작업이라 그만큼의 시간이 들어가지 않으면 아무리 잘하더라도 성에 차지 않는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다. 다음 번에는 조금 더 시간을 투자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다.